(주간부동산시황)재건축 주도 서울 매매가격 0.03% 상승

전세, 74주째 상승랠리..서울 0.15% ↑

입력 : 2014-01-24 오후 3:08:3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이번 주 매매시장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강남 재건축의 투자 수요와 계속된 전세난에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전환 실수요가 더해져 시장 움직임을 주도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서울 0.03%, 신도시 0.02%, 수도권 0.01% 등 모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74주째 상승랠리가 이어졌다. 학군수요와 봄 이사, 결혼 등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 0.15%, 신도시 0.02%, 수도권 0.01%를 기록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강남(0.08%) ▲도봉(0.08%) ▲서초(0.08%) ▲송파(0.08%) ▲관악(0.05%) ▲강동(0.02%) ▲노원(0.01%) ▲동작(0.01%) ▲서대문(0.01%) ▲성북(0.01%) ▲영등포(0.01%)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2단지가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주간 500~1500만원 가량 올랐다. 다만 거래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지난해 연말 저가매물이 한차례 거래된 후 가격이 올랐고, 개포주공2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 하거나 호가를 올리면서 매도자와 매수자와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도봉은 창동 동아, 삼성, 상계주공 18·19단지 등이 주간 250~75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난에 지쳐 매수 타이밍을 엿보던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금주 가격이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한신6차 등이 주간 500~2500만원 가량 올랐다. 주공1단지는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잠원동 한신6차는 주변 재건축의 일반분양 흥행 이후 매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1·2차 등이 주간 500~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간헐적인 거래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 신림동 신도브래뉴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소형 실입주 매물이 거래됐다.
 
반면, ▲동대문(-0.02%) ▲양천(-0.01%) ▲광진(-0.01%)은 대형면적이 거래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06%) ▲분당(0.02%) ▲일산(0.02%) ▲동탄(0.02%)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250~1000만원 가량 올랐다. 리모델링 사업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저렴한 물건에 관심을 보인 영향이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등이 250~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매물을 구하지 못한 일부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섰고, 리모델링 사업 기대로 출시됐던 매물이 회수되면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그 외 일산에서는 주엽동 강선9단지 화성이 주간 1000만원 올랐고, 동탄에서는 반송동 시범다은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가 주간 250만원 가량 올랐다. 중소형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은 실입주 중소형 매물거래로 14주만에 시세가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대형면적은 여전히 약보합으로 가격상승은 중소형면적 위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명(0.02%) ▲시흥(0.02%) ▲의정부(0.02%) ▲인천(0.01%) ▲고양(0.01%) ▲부천(0.01%) ▲안산(0.01%) ▲용인(0.01%)이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9단지가 주간 500~750만원 가량 올랐다. 시흥은 거모동 동보, 장곡동 동양덱스빌이 200만원 가량 올랐다. 의정부는 호원동 우성1차, 민락동 민락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
 
서울 전셋값은 74주 연속 상승세다. ▲양천(0.55%) ▲광진(0.30%) ▲동대문(0.30%) ▲강서(0.27%) ▲관악(0.25%) ▲종로(0.25%) ▲동작(0.24%) ▲마포(0.22%) 등 거의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양천은 재계약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수요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컸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목동신시가지6단지 등이 주간 1000~3000만원 올랐다.
 
광진은 자양동 자양5차현대, 구의동 현대6단지, 군자동 일성파크 등이 주간 1000~2000만원 올랐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동답한신,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 등이 주간 1000~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등이 주간 1000~15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성현동아 등이 250~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 역시 전세물건 부족으로 ▲분당(0.03%) ▲평촌(0.02%) ▲중동(0.02%) ▲동탄(0.02%) ▲일산(0.01%) ▲산본(0.01%)에서 전셋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당 구미동 까치신원, 서현동 효자대우 등이 5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주간 250~500만원 상승했으며, 중동은 미리내롯데2단지 전셋값이 주간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용인(0.03%) ▲고양(0.02%) ▲수원(0.02%) ▲시흥(0.02%) ▲안양(0.02%) ▲의정부(0.02%) ▲인천(0.02%) ▲파주(0.02%)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죽전동 도담마을IPARK, 상갈동 상갈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고,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10단지, 탄현동 탄현일신9단지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인접한 신도시나 서울권에서 밀려난 수요자들로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수원은 정자동 동신2·3차, 시흥은 거모동 동보 등이 주간 250만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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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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