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정보유출사고로 카드 3사를 탈회한 고객은 53만명에 달했다. 카드를 해지(탈회포함)하거나 재발급 받은 건수는 430만건을 넘어섰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해당 카드 3사를 탈회한 고객은 모두 53만명으로 집계됐다. 농협카드가 25만명으로 가장 많은 이탈을 보였고, 이어 KB국민카드 18만8000명, 롯데카드 9만2000명이 탈회했다.
지난 17일 밤 정보유출 확인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50만명이 넘는 고객이 3개 카드사를 이탈한 것.
카드를 해지할 경우 고객은 카드만 해지할 수도, 회원까지 탈퇴하느냐를 선택할 수 있다. 해지만 하는 경우는 회원은 유지되므로 개인정보는 남는다.
같은 시간 기준 카드해지 요청 건수는 KB국민카드 62만4000건, 농협카드 54만건, 롯데카드 22만5000건으로 총 138만9000건에 이른다.
재발급신청도 240만건에 육박했다. 각 카드사별로 보면 농협카드가 116만600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KB국민카드 68만2000건, 롯데카드 54만9000건이다.
고객센터 연결과 은행창구 업무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발급과 해지 건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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