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발생한 중국 우시공장 사고로 인해 올해 1분기에도 일부 생산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8일 '201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시공장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3분기부터 고정비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는 영업외 비용으로 회계처리했으며 보험으로 보상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분기당 700~800억 정도 각각 비슷하게 발생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크지는 않겠지만 일부 생산 감소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는 또 "지난해 대비 올해 전체적인 영업비용은 5~6%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해 영업비용이 3조원이었는데 올해는 4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대부분 감가상각비 증가 때문"이라며 "지난 2009년 캐팩스 투자가 적은 가운데 올해 감가상각이 만료되는 자산이 상당 부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