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KDB대우증권은 28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한 1조300억원, 영업이익은 31% 하락한 27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방 수요가 둔화되고 화학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화학은 비수기 영향으로 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하락하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제품 스프레드는 축소됐다"며 "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이 하락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반면 반도체 소재는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에는 기존 전자재료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다.
그는 "올해는 신규 제품 기대감보다는 반도체 소재와 편광판 같은 기존 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한다"며 "마진이 높은 반도체 소재는 삼성전자의 중국 낸드(NAND)라인이 가동되고 디램 공정이 전환되면서 고부가 제품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