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030200)가 무선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점유율 30%를 반드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28일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시장점유율 목표치 혹은 가입자 목표치를 묻는 증권사 연구원의 질문에 "가입자 목표나 점유율 목표에 대해서는 타깃을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30% 수준의 점유율이 최소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고객인지도가 올라가고 유통망이 강화됐으며, 가입자 추세 역시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KT는 통신업계의 기존의 가입자 경쟁 패러다임을 서비스 경쟁 패러다임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이어 "올해 서비스 매출은 3% 이상 올릴 계획"이라면서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작년 대비 5~6%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