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5형 울트라HD 사이니지.(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이달 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 출전한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105인치 울트라HD(UHD) 사이니지, 세계 최소 베젤의 비디오월(Video Wall) 등을 비롯해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호텔 TV 등을 공개하며 현지 고객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도 대세는 ‘UHD’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05인치, 98인치, 84인치 등 초대형 울트라HD 디지털 사이니지를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서 문자·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디스플레이 화면에 보여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105인치, 98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는 기존 영상 압축 표준(H.264) 대비 2배 수준 압축률의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디코더를 탑재해 30p, 60p 등의 고화질 영상도 원활하게 재생한다. 특히 105인치 UHD 사이니지의 경우 21:9 화면비율로, 사물 및 사람을 실제 비율로 섬세하게 구현할 수 있다.
84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는 터치가 가능한 멀티터치 인터랙티브 제품이다. '10 포인트 터치' 기술을 적용, 손가락 열 개를 동시에 감지한다. 쇼핑몰이나 갤러리, 교육기관 등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손자국방지 필름을 적용해 관리 또한 쉽다.
◇'웹OS' 탑재 스마트 호텔 TV..통제한 한눈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호텔 TV도 선보인다. 웹OS 탑재 호텔용 스마트 TV는 보다 쉽고 편리한 UI를 통해 호텔 소개, 주변 명소, 엔터테인먼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웹OS 스마트 호텔TV는 호텔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LG전자는 웹OS TV 판매 신장을 위해 TV 초기세팅, 안정된 서버, VOD 컨텐츠 제공 등 운영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호텔의 IT스탭이 객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 객실의 TV를 점검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Remote Management System), 투숙객들의 사생활을 보장해주는 히스토리 자동삭제 기능(History Auto Delete) 등도 지원된다.
◇옷 입지 않고 착용 모습 볼 수 있는 'LG 보드'
거울과 고성능 터치스크린을 겸하는 ‘LG보드(LG Board)’도 선보인다. LG보드는 패션 매장에서 거울로 사용하다가 매장 고객이 디스플레이의 ‘옷 입어보기’ 기능을 통해 실제 입어보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실제 상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 위에 광고나 기타 홍보 컨텐츠를 띄울 수 있어 고급 쇼핑몰 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김기완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부사장)은 "혁신적 하드웨어에 최적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미리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LG보드'.(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