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낙폭 축소 시도

입력 : 2014-02-03 오후 2:02:3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공세에도 기관과 개인의 매수 확대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1.11%) 내린 1919.54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는 3300억원대로 확대됐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원과 1200억원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 종이목재, 통신업종 등이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반면 금융, 철강, 보험 업종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다. 엔화 약세 우려가 진정되며 선전했던 자동차주가 비틀거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3%대 밀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등 금융주도 외국인 매도에 각각 2%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할 적십자 실무 접촉을 오는 5일이나 6일 하자고 제의했다는 소식에 정부도 환영한다는 뜻을 비치면서 남북경협주가 강세다.
 
현대상선(011200)이 10%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이화전기(024810), 제룡전기(033100) 등 남북경협주는 상승 흐름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하는 움직임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8포인트(0.31%) 하락한 513.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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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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