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3일(현지시간) 공개된 페이스북의 뉴스앱(App) ‘페이퍼(Pape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기존의 뉴스피드를 잡지처럼 볼 수 있도록 만든 모바일 앱이다.
◇페이퍼 사용 모습(출처=페이스북 홈페이지)
페이퍼는 우선 기존의 페이스북이 갖춘 기능은 모두 포함시켰다.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사진, 동영상, 뉴스를 볼 수 있음은 물론 댓글 달기 기능, 좋아요 누르기도 가능하다.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은 물론 알림 기능, 검색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추가·강화된 기능이 바로 컨텐츠 편집 기능이다. 각 언론사 헤드라인, 기술, 인테리어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기존 유명 뉴스매체 뿐 아니라 다양한 출처에서 얻을 수 있다. 단순히 뉴스를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구미에 맞는 컨텐츠를 선택해 배치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페이퍼가 단순히 뉴스를 읽을 수 있는 앱을 넘어서 페이스북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는 의견도 많다.
타임지는 “페이스북과는 별도의 '페이퍼'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페이스북 자체에 어떤 변화를 느끼기는 당장 힘들 것"이라면서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의 미래의 한 획을 그을 앱을 출시했다”고 평가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은 1년 전이 다르고 2년전이 다른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라면서 “이제 매일 아침 일어나서 종이 신문을 읽는 대신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확인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퍼' 앱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페이스북 측에서는 안드로이드 버전에대한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