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분양물량, 전월대비 18% 급감

양도세 감면 종료·설 연휴 영향

입력 : 2014-02-04 오후 2:45:22
◇지역별 1월 일반분양 물량.(자료제공=부동산써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새해 첫달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 한시 감면 혜택이 종료됐고 설 연휴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공급 물량을 2월 이후로 미뤘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는 11곳 2622가구다. 이는 전월 1만4304가구와 비교해 1만1682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수도권은 4곳 68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전월에 비해 사업장은 3곳이 줄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2045가구 감소했다. 청약결과는 4곳 모두 미달하는 등 부진했다.
 
지방은 7곳 1940가구가 공급됐다. 사업장은 16곳이 감소했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9637가구 줄었다. 지방도 순위내 마감 사업장이 7곳 중 2곳 밖에 되지 않아 청약이 저조했다.
 
다만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대구월성 협성휴포레'는 1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마감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이달에는 위례신도시·동탄2신도시·대구·세종시 등 인기지역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사업장 입지, 분양가에 따라 청약참여가 저조한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청약통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 아파트와의 시세 비교 등을 통해 분양 단지의 가치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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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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