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5일 실무접촉을 가진 남북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상봉 규모는 각각 100명씩이며, 지난해 9월 양측이 교환한 명단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남북은 상봉이 시작되기 5일 전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하고, 현지를 점검하기 위해 7일부터 시설점검단을 파견키로 했다.
통일부는 "우리 측은 지난해 합의가 이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이러한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북측도 이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적십자 접촉 등을 통해 납북자 문제 등 인도주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로 인해 정부의 계획대로 한미 합동군사훈련 전에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될 전망이다.
(제공=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