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기관은 자동차주와 조선주를 담으며 운송장비업종에 관심을 표했다.
기관은 현대차를 443억원 정도 매수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 소식에 1%대 오르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삼성중공업도 기관의 러브콜에 3%대 상승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수주를 잘 했고, 올해도 작년 수준의 수주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대림산업(000210)도 406억원 정도 매수했다. 건설주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부진 반영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동반 상승했다. 지난 4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던 대림산업도 6%대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 증가 기대감에 3% 넘게 상승했고, 모바일메신저 라인 성장 전망에 NAVER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장 마감후 NAVER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NAVER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0.6% 증가한 5241억385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현대홈쇼핑도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은 1447억7390만원으로 전년대비 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4%대 상승했고, 고려아연과 삼성엔지니어링도 외국인의 러브콜에 3~4%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홈쇼핑주에 관심을 표했다. 외국인은
CJ오쇼핑(035760)을 가장 많이 샀고, 기관은 GS홈쇼핑을 18억원 정도 매수했다.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다수의 증권사는 CJ오쇼핑의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올해 모바일 쇼핑 고성장 전망에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갱년기 여성 대상의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우수하다"며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높은 성장도 기대돼 장기적인 주가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