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전문 자회사 KT ENS의 직원이 회사 이름을 도용해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받았다는 <뉴스토마토> 단독 보도(▶참조 2월6일자 기사
KT 자회사 직원 2천억 부당대출 후 잠적..시중銀 '비상')에 대해 KT가 관련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KT ENS 관계자는 6일 "어제 이런 사실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개인이 회사 이름을 도용해 부당대출을 받은 것인지, 어떻게 은행 심사를 통과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KT ENS의 부장급 직원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회사로 납입될 상품 판매대금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과 제2금융권으로부터 2000억원대의 대금을 미리 지급받고, 지난 4일 해외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