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캐리어에어컨이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는다. 직면한 위기를 실감하고 제2의 창업정신을 통해 불황을 뚫겠다는 의지다.
캐리어에어컨은 6일 '2014 경영전략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정용에어컨을 포함한 빌딩·산업 공조 시스템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올해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가정용과 산업용을 포함한 공조 부문에서 약 1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3년 내에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산업용과 시스템 에어컨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이어 "일본의 경우 13개의 공조 회사가 전세 계를 공략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분야의 대표 선수가 전 세계를 공략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자신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6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전략으로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형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산업용 공조 시스템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 ▲혁신기술 바탕으로 한 가정용 제품 출시 ▲사회공헌활동 지속 등을 꼽았다.
강 회장은 "현재 캐리어에어컨은 철도 및 고속철 에어컨, 차량용 냉동기로 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에 합작법인을 추진 중"이라며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와 시스템 에어컨 등의 제품에 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이 최근 출시한 2014년 신제품 클라윈드 '립스틱 PLU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ifD(전자제어헤파필터)를 채택해 미세먼지를 걸러준다. 동시에 에어컨 상단부가 270도까지 회전돼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구현한다.
◇캐리어에어컨은 6일 '캐리어에어컨 2014 전략발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캐리어에어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