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설날 연휴 직후 회사채 시장은 발행과 유통 모두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A0등급인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수요예측에는 1개 기관에서 400억원이 참여했다"며 "등급간 양극화로 인해 신용도 A0에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주에는 발행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AJ렌터카(068400)와 서브원이 회사채 차환 및 기업어음(CP) 상환 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SK(003600)도 회사채 차환 및 SK바이오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2500억원의 발행이 예정돼 있다.
크레딧물 거래량은 12조원을 웃돌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은행채 거래량이 4000억원을 넘어 가장 비중이 컸다.
회사채 거래비중은 16.8%로 전주(18.4%) 대비 소폭 하락했다. 등급별로는 98%까지 증가했던 AA급 이상의 거래량이 86%로 줄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KCC건설(021320)의 실적악화를 이유로 이 회사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낮췄다. 또한 NICE와 한국신용평가는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겪은 롯데카드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