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정부의 보건, 의료서비스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라 병원 비즈니스가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4분기 실적시즌에 달콤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안겨줬던
NAVER(035420)의 성장성을 다룬 리포트에도 관심을 가졌다.
특히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 리포트가 순위권에 2개나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8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3일~7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
차바이오앤(085660), 투자활성화 수혜 및 차움 성장성 부각'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병원그룹은 기초연구는 차의과대학에서, 임상연구와 의료행위는 종합병원, 전문병원에서, 상용화와 부가가치 사업 등은 차바이오앤에서 이루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의 보건, 의료서비스 분야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초 토탈케어시스템인 차움이 세계 각국 스포츠스타, 정치, 경제인들 등의 방문이 줄이으며 국내 대표 의료관광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국 10대 병원그룹 웨이크 포레스트그룹과 미국 내 차움 설립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차움의 성장 가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26일 인적분할을 결정했는데 이는 세포치료제 개발, 병원운영 등을 담당하는 차바이오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자금조달 완료로 향후 병원운영, 세포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성장성을 높일 수 있따는 신호"라면서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3위도 의료 산업의 성장성을 전망한 리포트였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병원 비즈니스는 그간 비영리법인과 건강보험제도의 테두리 속에서 낮은 수익구조를 유지했다"며 "그러나 향후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고 이를 통한 의료수준 향상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의료수가에서 자유로운 해외 환자의 유치가 활발해질 경우 국내 병원 비즈니스는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2월 주식시장 전망이 차지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원화 강세가 대두되며 주요 수출주 실적 부진 가능성이 제기됐고 외국인 순매도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며 수급 진공상태에 진입해 삼중고를 겪는 모습"이라면서 현 증시 상황을 '슬럼프'라고 표현했다.
박 연구원은 슬럼프 요인에 대해서 "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를 필두로 한 IT, 자동차 실적이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수출 제조업의 부진과 성장 정체를 상쇄할만한 서비스업 성장이 충분치 못해 저성장 리스크가 부각됐다"면서 그밖에 주주 친화적 재무정책 미흡, 중국 경기 둔화, 미국 경기 회복 패턴의 변화,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하향조정이 연초부터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실적 전망이 현재 실적 수준에 수렴했다"면서 "코스피 저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지만 경기와 실적에 대한 모멘텀이 부재해 상단은 PBR 1배로 제한될 것"이라며 2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1870~1985p로 제시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4분기 실적에서 모바일 고성장을 확인하며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NAVER의 라인도 4분기 광고 비중 확대가 예상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광고주 유입과 광고 단가 상승으로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북미 시장에서 확인된 모바일 광고의 고성장은 올해부터 일본,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라인 광고 매출이 고성장에 진입하면 3억명을 상회하는 가입자 기반은 더욱 큰 잠재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NAVER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에너지는 바이오가스 관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2007년 10월 예음정보통신을 통해 우회상장했다"면서 "올해 특히 세계 최대 매립가스 발전소 부문이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예상기준 PER 6.2배에 거래되는 가운데 매립가스 발전소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 본격화, 고형연료에 대한 신규사업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