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지표에 눈길..고용부진 만회하나

입력 : 2014-02-09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유례없는 한파로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둔화되고, 지난주 마지막 날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예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이틀 동안 2.6% 오르면서 넉 달만의 최고 상승폭을 실현했으나 이 같은 상승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번주 발표되는 실물경제 지표인 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할 예정인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0.2% 증가를 기록했던 직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예상대로라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게 된다.
 
14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같은 기간 미국의 산업생산은 직전월과 동일한 전월 대비 0.3%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생산과 광공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1월 가동률 역시 직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79.3%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필 올란도 페터레이트인베스터스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1월은 지난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에 판매된 기프트카드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기"라며 "이번주 소매판매 지표가 지난 홀리데이시즌 소비동향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주간 지표와 2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10일에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지난달 판매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직전월에도 경쟁사들의 점포 확대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바 있지만, 1월에도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시스코시스템즈와 스프린트, 펩시, 메트라이프 등이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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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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