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오쇼핑(035760)은 지난해 외국 시장에서 판매한 국내 상품 판매액이 2000억원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일본, 인도 등 총 7개국 9개 사이트에 진출해 있는 CJ오쇼핑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보다 30% 정도 증가한 2190억원 어치의 한국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 상품은 전체 한국 상품 중 약 70%인 1500억원이 판매됐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품을 합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한 상품은 약 290억원을 기록한 주방 수납용기
락앤락(115390)이다.
락앤락은 지난 1998년 홈쇼핑에서 국내에 소개돼 큰 인기를 끈 뒤 2004년 CJ오쇼핑과 함께 중국에 진출해 현재 9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홈쇼핑 브랜드다.
한국 상품 중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금액 순으로 보면 '휴롬 원액기'가 약 1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깨비방망이(89억원)', '해피콜 프라이팬(81억원)', '코렌 프라이팬(80억원)' 등 1위~4위를 모두 주방용품이 차지했다.
이어 천연 헤나 성분의 염색제 '리체나'와 'NUC 원액기'가 각각 5위와 6위를, 실내 운동기구인 '훌라 트위스터'가 7위를 기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해외 사이트에서의 한국 상품 판매액은 지난 6년간 10배 이상 성장해 왔다"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기 상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컨설팅과 시장 분석,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꾸준하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J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