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수 기름유출 사고의 방제작업 지원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여수를 방문해 기름유출 사고 복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역 주민과 해양경찰청 측에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회사 측은 조선소에서 사용 중인 작업용 장갑을 비롯해 핫팩, 우유, 빵 등 1500명분의 관련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도움 요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바다에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만큼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물품과 자원봉사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논의한 끝에, 해경 측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침몰한 천안함 인양을 위해 해상크레인을 지원했고, 같은 해 발생한 태안반도 원유 유출사고 때도 자원봉사를 펼쳤다. 또 2010년 거제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침몰했을 때도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기업문화 그룹 이재원 전문위원(왼쪽 네번째) 등 직원들이 7일 오후 여수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피해복구 지원품을 전달했다.(사진=대우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