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 1월 증시 하락에 따른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으로 전체 펀드 수탁고가 증가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334조3000억원, 설정액은 8조6000억원 증가한 34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시중자금 부동화 경향에 따른 MMF 자금유입이 전체펀드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6조1000억원(9.1%) 증가한 7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 역시 주식형펀드와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189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6000억원(1.1%)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펀드의 경우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3조1000억원(3.1%) 감소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계획 발표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야기된 데다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한달 동안에만 70.19포인트(3.49%) 하락한 영향으로 순자산이 전월말 대비 2조4000억원(3.8%) 감소한 6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전월 말 대비 6000억조원(3.9%) 감소한 1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000억원 증가한 33조원, 국내부동산펀드는 1000억원 증가한 2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6000억원 증가한 10조3000억원, 특별자산펀드는 전월말과 동일한 2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 금융투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