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안전자산 매력 감소..엔화 3개월래 최저

입력 : 2009-02-25 오전 9:38: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달러 대비 엔화가 3개월래 최저치에 거래됐다. 일본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안전통화로서의 매력을 감소시킨 결과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달 무역 적자폭이 1986년 이래 최대로 확대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엔화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는 2일 연속 유로대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정부가 은행 국유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금융 위기에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달러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날 11월25일 이래 최저 수준인 96.93달러에 거래됐던 엔화는 오전 8시53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당 96.7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전날 유로에 대해 1.2846달러를 기록하며 1.2%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이날은 유로당 1.286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대비로 엔화는 전날 1월9일 이래 최저 수준인 124.76엔을 기록한 이후 이날은 유로당 124.41엔에 거래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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