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정유시설 공사 현장 위치도.(사진제공=대우건설)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약 11억3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시 남쪽에 있는 미나 알 아마디 및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하루 71만5000배럴에서 80만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3개 패키지(MAA, MAB #1, MAB #2)로 이뤄진 전체 공사 중 대우건설이 수주한 MAB 2번 패키지 공사는 타 패키지와 비교해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세스 설비 개선과 동력·기반시설의 복합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5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쿠웨이트에서 발주될 공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중동지역에서 현재 협상 중인 몇 건의 대형 공사를 수주하면 경영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