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1. 美훈풍에 환율 반락, 주가 반등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증시도 반등을 시도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0.30원 내린 150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21.73포인트(2.06%) 급등한 1085.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9.05포인트(2.34%) 오른 379.06을 보이고 있다.
2. 日 은행, 한국서 자금회수 없을 것
일본 은행들이 오는 3월 결산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대한 대출을 회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에 유입된 일본계 자금이 한꺼번에 본국으로 유출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3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 동지사(同志社)대학의 시카노 요시아키 교수는 오늘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일본 은행들의 대응' 제하의 발표문을 통해 "일본 은행들의 재무상태는 영.미권 은행들과 다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3. 30대그룹 대졸 초임 최대 28%까지 삭감
30대 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고 28%까지 차등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또 삭감 재원은 신규직및 인턴채용에 활용키로 했다.
30대 그룹 채용 담당 임원들은 오늘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고용 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 회의'를 통해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 차원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기업에서 추진 중인 `대졸초임 삭감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가 민간 기업 차원으로 확산하게 됐다.
대졸 초임이 2천600만원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정을 고려해 이를 시행하고, 2천600만원 이하인 기업도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4. 美 의회, 한미FTA 'NO' 안할 것
제프리 쇼트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오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실패로 한미관계가 타격받으면 미국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미 의회가 '노'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한미 FTA의 미국측 비준 전망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쇼트 연구위원은 "미 하원 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국제적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아닌데다 의회가 지속적으로 노조나 업계의 이해를 대표하고 싶어한다는 점이 오바마 행정부가 처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