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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 증시에서는 테마주들의 급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남북은 2차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남북 경협, 대북 송전 등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업종은 무디스가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남북 2차 고위급 접촉, 이견 좁힐까?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다시 한 번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린다. 지난 12일 첫 회담에서 현격한 입장 차이를 드러낸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경협, 대북 송전주 등은 관련 소식에 따라 급등락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진행하는
현대상선(011200)은 첫 회담 당일 주가가 8.79% 올랐다. 하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6.73% 하락했다.
에머슨퍼시픽(025980)은 지난 12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전일은 7%대 반락했다.
뉴스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무디스 "한국 증권업 향후 1년은 더 어렵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증권업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무디스는“지난 5년간 증권업계 영업 수입의 40%를 차지했던 수수료 수입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만 62개로 증권업이 포화 상태에서 가격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12~18개월간 경기순환적ㆍ구조적 요인으로 수익성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일 증권업종지수는 0.4% 하락한 1411.57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9년만이다. 증권업종 내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삼성증권(016360)도 52주 신저가는 물론 2005년 당시 주가 수준까지 밀려난 상태다.
낙폭 과대보다는 업황 부진이라는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