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지난 1월 산업생산이 0.3%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에 밑돌았다고 밝혔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에 들이닥친 혹한으로 생산 활동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이 0.8% 감소했고 설비 가동률은 0.4% 내린 78.5%를 기록했다.
다만, 혹한으로 난방 수요가 증가해 유틸리티 생산은 4.1% 증가했다. 지난 12월의 1.4% 감소에 비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광산업은 0.9%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의 산업생산은 당초 발표된 0.3%를 유지했으나, 가동률은 78.2%로 종전의 79.2%에서 하향 조정됐다.
샘 블라드 웰스파고시큐리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기초여건이 탄탄하기 때문에 금방 산업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늘어난다면 기업들이 생산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