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롄잔(사진) 대만 국민당 명예 주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8일 회동을 갖는다.
17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롄잔 명예 주석이 이날부터 2박3일 동안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며 "18일 오후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롄잔은 출국 전 "양안 문제 해결의 부담을 다음 세대에게 넘기지 않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롄잔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베이징 방문 시에도 당시 새로운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됐던 시진핑 국가 주석과 만나 양안관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롄잔은 이번 방중 기간에 시진핑 국가 주석 외에 위정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장즈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그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대만 정부나 정당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민간 교류가 주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에는 기업인과 민간·종교 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동행하며, 양안관계 교류 및 소통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