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에너지 플랜트 전문 기업
웰크론강원(114190)이 SK건설로부터 약 92억원 규모의 폐열회수보일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보일러는 SK가스의 울산 PDH프로젝트에 설치될 폐열회수보일러로 시간당 92톤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고온 고압의 설비다. 웰크론강원은 내년 1월 30일까지 폐열회수보일러의 설계, 제작, 현장 설치 등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SK가스 울산 PDH사업은 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프로필렌 제조사업인 프로판 탈수소화공정(Propane Dehydrogenation) 사업이다. 웰크론강원이 공급하게 될 폐열회수보일러는 PDH공정 중 발생하는 폐가스를 재이용해 증기를 생산함으로써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설비다.
웰크론강원은 이번 계약금액 외에도 설치, 관리감독, 시운전, 예비부품 공급 등 약 21억원의 공급 계약을 추가로 SK건설과 체결했다. 이로써 이번 프로젝트에서 웰크론강원이 SK건설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최대 약 113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폐열회수보일러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설비로, 세계적으로 천연가스의 시장이 커지면서 폐열회수보일러의 수주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