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대표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8년 만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심석희(17·세화여고), 박승희(22·화성시청), 조해리(28·고양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18일 저녁(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총 27바퀴를 도는 3000m계주에서 대표팀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기세를 올렸다. 중반에 잠시 중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까지 밀렸으나 10바퀴를 남겨두고 다시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특히 심석희는 2바퀴를 남겨두고 막판 역주를 펼치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중국은 비디오판독 결과 실격 당했다. 캐나다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