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해 4분기 미국 가계 부채가 6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를 내고 지난 4분기 미국 가계 부채 규모가 전분기 보다 2410억달러(2.1%) 증가한 11조52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1800억달러 늘어난 규모이며 부채 규모로 최고점을 찍은 지난 2008년 3분기의 12조6800억달러보다는 9.1% 적은 수준이다.
미국 가계들이 주택과 자동차를 구입하고 교육비를 지출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빚을 졌다는 분석이다.
윌버트 반 더 클로우 뉴욕 연준 이코노미스트는 "빚 규모를 줄여가는 디리버리징 시기가 종료된 이후 가계들이 더 많은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