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7일(현지시간) 유가는 중국 경기 호조로 상승했고 금값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 거래 시장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2센트(0.62%) 오른 배럴당 100.9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맞아 이날 휴장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센트(0.04%) 하락한 109.18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원유 2위 소비국인 중국의 신규대출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유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규 대출은 4년 만에 최고치인 1조32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4배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톰 제임스 나비타스리소스 연구원은 "중국에서 대출이 증가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중국 경제 성장이 지속돼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미국 경제 둔화 예감에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전자거래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 상승한 온스당 1331.50달러를 기록했다. 은 선물 가격도 0.9% 오른 21.7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