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S산전(010120)이 자동화 부문 글로벌 전략 신제품을 출시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산전은 19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신제품 런칭쇼를 열고 세계 프리미엄 자동화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인버터 S100, H100 시리즈와 사용자 중심의 HMI(Human Machine Interface) XGT패널 iXP시리즈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S100과 H100 시리즈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표준제품을 목표로 개발돼 각 산업에 특화된 고사양 기능을 탑재한 것이 장점이다. LS산전은 두 전략 제품이 3년 내 연간 매출액 25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S100 시리즈는 0.4~75kW 용량의 컴팩트형 인버터로 제품 설치간격을 최소화해 공간효율을 높이는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과 국제 표준 규격을 적용해 세계 시장에서 쉽게 통용되는 설계를 강조했다.
특히 S100 시리즈는 이번 신제품은 눈과 비를 맞거나 미세먼지에도 성능에 문제가 없어 각종 이물질과 습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압출기, 섬유설비, 수처리·환경설비, 컴프레셔 등의 산업시설에 최적화됐다. 이 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방진·방수규격인 IP66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S산전은 전 산업설비에 적용 가능한 표준드라이브의 장점과 사용자 중심의 특장점을 통해 S100 매출이 3년 내 연간 약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신제품인 H100시리즈는 5.5~90kW용량으로 HVAC(HAVC ;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냉난방공조) 기능을 장착, 북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2조 7000억원 규모의 HVAC 인버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됐다.
LS산전은 H100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북미 HVAC인버터 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현지화 마케팅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연 매출 약 1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LS산전은 각종 자동화 기기를 쉽고 편리하게 제어, 작동시키고 설비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XGT 패널 제품인 iXP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iXP 시리즈는 인체 감지센서를 탑재, 고객이 패널 1m 이내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백라이트를 작동시키고,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화면 작동을 중단시켜 기존 제품 대비 제품 수명도 개선시킬 수 있다.
◇19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산전 신제품 런칭쇼.(사진=LS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