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도주·수급 등 모멘텀 부족..1940선 이탈(9:30)

입력 : 2014-02-19 오전 9:30:55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주도주, 수급 등 모멘텀 부족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1940선도 이탈했다.
 
1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02포인트(-0.62%) 내린 1934.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뉴욕 제조업과 주택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엇갈린 경제지표로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호재였으나 독일 투자신뢰지수 부진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로 저항영역에서 매물소화 과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191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은 홀로 558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세한 상황이다. 운수장비는 1% 넘게 하락중이며 은행, 기계, 서비스업 순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탄력도 둔화됐다.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인 SK텔레콤(017670)을 제외하면 전 종목이 하락중이다. 특히 자동차 3인방의 낙폭이 크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떨어지고 있고, 기아차(000270)는 0.57%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39% 하락하며 129만원에서 거래중이고, POSCO(005490), NAVER(035420), 현대중공업(009540)도 파란불을 키고 있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갤럭시S5 효과와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2.7% 오르고 있고, GS건설(006360)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도 2%대 상승중이다.
 
반면 한화(000880)는 김승연 회장의 사임 소식에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55% 밀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22%) 오른 526.5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스넷(038680)은 실적 호조 소식에 상한가다.전날 장마감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55억7617만원으로 250.5%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88억764만원으로 33.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0억9194만원으로 42.3% 감소했다.
 
반면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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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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