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정부와 국내 주요 반도체기업, 중소 장비업체가 힘을 합쳐 미래 반도체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10년 후 상용화가 가능한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지난해부터 공동추진한 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투자규모를 연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리고 201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기존 대기업 위주로만 진행되던 1단계 사업과 달리 2단계부터는 오로스테크놀로지 등 중소 장비업체도 사업에 참여하며, 미래형 반도체 소재 및 검사·측정 장비 분야 등으로 사업의 기술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은 "일본의 경우에서 보듯 세계적인 역량을 갖고 있더라도 혁신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경쟁국에 추월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장비업체들도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앞으로 닥쳐올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