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추운 날씨에도 선방한 제조업 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 주가 차트 (사진=이토마토)
다우지수는 92.67포인트(0.58%) 상승한 1만6133.23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9.59포인트(0.7%) 오른 4267.55에, S&P500지수는 11.03포인트(0.6%) 오른 1839.78을 기록했다.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투자자들은 좋았던 쪽에 더 집중한 모습이다.
이 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000건 감소한 33만6000건을 기록해 전망치였던 33만5000건을 상회했다. 마르키트가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6.7로 4년래 최고치를 보인 것도 호재였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0.1% 상승에 그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에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은 것도 긍정적 신호였다.
필라델피아 연준이 발표하는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6.3을 기록해 전월 기록인 9.4를 밑돌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원자재주가 1.05%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다. 그 밖에 산업(0.94%), 헬스케어(0.91%), 유틸리티(0.77%)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다.
장 마감 후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그루폰은 지난 4분기 주당 순손실이 1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순익은 주당 4센트였다. 전문가 예측인 주당 2센트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연출했다가 이내 향후 전망이 부진한 데 집중하며 시간외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HP는 지난 4분기 조정순익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1%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