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신흥국 시장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공개된 BOJ의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당시 대다수 정책위원들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신흥국은 경상수지 적자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신흥국 경제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선진국 경제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일본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노력에 진전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BOJ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량을 연간 60조~70조엔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시중 은행권에 대한 특별대출 지원은 두 배로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