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로만손(026040)에 대해 외형 성장과 해외 모멘텀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로만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1642억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127억원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 침체가 지속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6개에 불과했던 핸드백 매장은 올해 54개로 확대돼 핸드백 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 62% 증가할 것"이며 "올해 롯데와 신라면세점 신규 입점으로 매출이 추가돼 매장당 효율성이 높은 면세점 매출은 이익 개선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초부터 드라마 PPL을 통해 인지도를 구축한 향수 브랜드가 런칭돼 향수 부문의 신규 매출도 추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 실적 모멘텀도 부각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싱가폴 창이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하이난 면세점 입점에 이어 올해 초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의 브랜드 쇼핑몰 'Tmall'에 제이에스티나가 입점했고 상반기 내에 중국 본토 면세점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