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팁 바스리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방문한 호주 시드니에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은 5.5~5.8%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4.6%에 그쳤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6%, 중앙은행의 전망치는 5.8~6.0%다. 아울러 지난해 인도 경제는 5.8%의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다만 바스리 장관은 "경기 팽창 속도를 늦추게 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4.4%로 높아진 경상수지 적자를 2.0~2.5%로 낮출 수 있다"며 "경상수지 목표치를 달성해야 다음 정부가 성장 촉진책을 펼칠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해의 3.3%에서 2.5%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