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국민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현실을 반영한 중고 의료기기 유통 개선과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중고 의료기기 유통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정책리포트를 통해 정부가 관련 법(규칙)을 개정하고 시행중이지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오히려 활성화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현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검사필증 발행기관의 부족 ▲검사기관의 수도권 쏠림 ▲중고 의료기기 품질 검사 비용의 과다 책정 및 검사 기간 지연 ▲검사 수수료에 대한 검사 기준 및 과정의 불명확성 등의 문제점을 명시했다.
신 박사는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검사기관의 확대가 급선무"라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별 특성에 따른 차등적인 검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험검사 항목 및 기준이 공개돼야 중고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향상 및 유통 활성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