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5월까지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파이낸셜 홈페이지)
25일(현지시간) 아돌프 로렌티 메시로우 파이낸셜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매달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을 단행한다는 연준의 계획은 늦어도 5월까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돌프 로렌티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테이퍼링을 이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연준 내부에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정책 방향을 쉽사리 바꾸지 않을 것이란 뜻"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는 4월이나 5월에 가서야 연준은 광범위한 경제 재평가를 한 이후 정책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로렌티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경제지표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은 문제로 남아있다"며 "한파가 물러나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등할 것으로 보이나, 다른 상품 판매는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돌프 로렌티는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6.5%에 도달해도 기준금리를 바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여기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6.5%를 하회할 때까지 현행 제로금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