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국세청을 방문하고 안정적인 세입기반 확충을 당부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에서 열린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난해 감액 추경예산에도 8조5000억원의 세입부족이 생겼다"면서 "금년 세수여건도 내수부진 등으로 녹록지 않은 반면, 복지지출 등 재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어 "국세공무원 여러분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한 시기"라면서 "안정적인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탈루세금 등을 면밀히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무자료 거래, 가짜 세금계산서 수수, 불법 대부업자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주기 바란다"며 "세무조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하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하고, 성실·영세사업자 세무부담은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같은 식재료도 요리사에 따라 음식 맛에 차이가 나듯, 조세정책의 효과도 정책의 최종집행자인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면서 "지금 여러분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건실한 국가재정을 만들고, 2017년 균형재정의 진정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