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수 주 안에 2배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젠스 노드빅 노무라증권 외환 스트래지스트는 "PBOC는 위안화 일일 변동폭을 지금보다 2배 많은 2%로 확대하기 위해 최근의 환율 변동성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수 주 안에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장대비 0.5%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1266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한때는 7개월만에 최고치인 6.1351위안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노드빅은 "최근 위안화 변화가 시장 참여자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위안화 변동성에 익숙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2년 4월 위안화 일일 변동폭을 종전의 0.5%에서 1%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지난주에는 "앞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