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자동차' 중형 SUV 부문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1위를 차지했다.
2013년형 싼타페는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넓은 적재공간, 가격 대비 우수한 편의사양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울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내는 290마력의 출력과 연비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컨슈머리포트는 3열 공간이 협소해 성인이 타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컨슈머리포트는 전기차인 테슬라의 '모델S'를 종합 1위에 올렸다. 소형 SUV에는 스바루 '포레스터', 콤팩트카엔 스바루 '임프레자', 친환경차엔 토요타 '프리우스'가 꼽혔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는 올해까지 11년 연속으로 최고의 친환경차에 오르며, 최고의 하이브리드차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연속 기록은 아니지만 이전 2회까지 포함할 경우 총 13회 1위 자리에 올라 최다 선정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프리우스에 대해 "리터당 21㎞라는 연비를 기록해 테스트한 5인승 비충전식(Non-plug in) 승용차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픽업트럭은 램 '1500', 럭셔리카는 아우디 'A6', 스포츠세단은 BMW '328i', 미니밴은 혼다 '오딧세이'가 각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자체 주행시험 결과와 정부 보험기관의 안전성 검사 등을 통해 차량을 평가하고. 10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을 선정해왔다.
◇현대차 싼타페.(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