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은행(BOJ) 위원이 일본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J의 이시다 고지 정책위원회 심의위원은 "소비세 인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아져도 일본의 경제 회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다 위원은 "5조5000억엔에 달하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수출과 설비 투자 증가가 경기 하락의 지지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시다 위원은 "만약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면 BOJ는 정책을 조정하겠지만 현재 일본 경제와 BOJ의 시나리오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또 그는 "올해 1분기에 소비세 인상 효과로 경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BOJ가 일본 경제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좀 더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다 위원은 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해서도 "2015년까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은 이시다 위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시장이 기대하는 것과 달리 BOJ가 쉽게 추가 부양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