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일약 스타 스타트업에 오른 파티게임즈가 후속작인 ‘아이러브파스타’를 공개했다. 올 연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흥행 확률이 가장 높은 게임으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파티게임즈는 27일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러브커피’ 정통 후속작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를 3월 초 발매한다고 밝혔다.
◇아이러브파스타 게임화면(사진=파티게임즈)
이 게임은 인기 카페 경영게임 ‘아이러브커피’의 국내 발매 1년 8개월만에 선보이는 정통 후속작이다.
아이러브파스타는 커피를 만들어서 팔던 전작의 뒤를 이어 ‘파스타’를 제작하는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전작 이용자의 70% 가량이 여성이었으며, 이 게임도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파스타’를 주제로 택한 만큼 충분히 여심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특징으로는 ▲이탈리아 베니스를 옮겨 놓은 게임 속 배경 ▲2층 테라스와 야외 테이블까지갖춘 아름다운 레스트랑 등 다양한 건물 ▲전작에서부터 호평을 받은 게임 시스템(음식재료 구하기, 음식만들기, 서빙하기) 등이 꼽힌다.
또 ‘게임 속 게임’도 수록해 새로운 파스타 메뉴를 요리할 때, 간단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아이러브파스타는 전체적으로 전작의 장점을 계승 발전시킨 잘 만든 ‘후속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이러브파스타 게임화면(사진=파티게임즈)
회사 측은 파티게임즈가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나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360’ 등으로 활발히 진출하며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아이러브파스타도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선데이토즈(123420)의 뒤를 이어 가장 유력한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작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전작인 아이러브커피에만 의존하고 있는 수익 구조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좋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기 위해서는 추가 흥행작이 절실한 시점이다.
◇아이러브파스타 기자 간담회 현장(사진=파티게임즈)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3년전 6평의 사무실에서 출발한 파티게임즈가 드라마틱하게 성장해 이제는 100명이 넘는다”며 “아이러브파스타 외에도 상반기 1종의 여성용 게임을 더 출시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해외시장도 지난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여성이용자들은 모바일로 게임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구매력 등 매니아층이 되기에는 충성도가 낮다”며 “아직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