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 '권오준 호(號)'가 윤곽을 드러냈다. 다음달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제8대 회장에 취임하는 권오준 내정자(사진)를 시작으로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 상장 계열사 5곳의 CEO가 물갈이된다.
포스코는 27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포스코강판 등 상장 계열사 6곳의 사내·외 이사 내정자를 발표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병일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최정우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이 부사장에 오른다. 전임 이동희 부회장은 상임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인 신재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와 김영걸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재선임된다.
포스코ICT는 전국환 전무와 이승주 전무이사가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전국환 전무가 신임 대표 보임 시까지 사장 직무를 대행한다.
전임 대표이사였던 조봉래 사장은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황명학 포스코플랜텍 상무와 전중선 포스코 상무가 사내이사에, 홍석봉 포항공대 교수는 사외이사에 오른다.
포스코엠텍은 이경목 포스코건설 엔지니어링실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에 내정됐다. 이희명 전무이사는 사내이사에 재선임되고, 전중선 포스코 상무는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다. 장영원 포항공대 교수는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플랜텍은 강창균 사장 대신 유광재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고, 포스코강판 신정석 사장이 유임된 가운데 전중선 포스코 상무가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