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지수는 74.24포인트(0.46%) 오른 1만6272.6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6.87포인트(0.63%) 오른 4318.93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9.13포인트(0.49%) 오른 1854.2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4년래 최고치를,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시장을 부진으로 이끌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과 엔고(高)로 인한 캐리트레이드 자금 유출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옐런 의장은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말해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옐런 의장의 말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4만8000건으로 전주 33만4000건과 예상치 33만5000건을 모두 상회했다. 지난 1월 내구재주문는 1% 줄어들었지만 전월 보다는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0.25%)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기술(0.81%), 원자재(0.79%), 산업(0.58%), 금융(0.5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주 버라이존은 JP모건이 ‘포커스 리스트’에 등재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린데 힘입어 2.48% 올랐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재확인 한 가운데 0.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