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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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美 내구재 주문 전월대비 1% 감소..예상 상회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군사장비를 제외한 고가 제품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었지만, 기업들은 투자를 늘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3% 감소했던 직전월 수정치보다 낙폭이 줄었을 뿐 아니라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1.5% 감소보다도 개선된 결괍니다.
내구제 주문은 지난 4개월 동안 3차례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변동성이 큰 항공기 부문의 책임이 컸습니다. 이번 1월에도 역시 항공기 주문은 20.2%나 크게 줄었습니다.
보잉사는 지난해 12월에는 319대 주문을 받았지만, 1월 들어서는 겨우 38대를 수주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 자동차 주문도 2.2%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향후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자본재 주문이 1.7% 늘어나면서 전망은 더욱 낙관적으로 전환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한파의 영향으로 수주가 부진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에 따라 곧 날씨가 풀리면 내구재 수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4.8만 건..개선 조짐 - 블룸버그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셈인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4000건 늘어 34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망치 33만5000건을 상회한 결과로 급작스럽게 노동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33만8250건으로 집계돼 변화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와 눈폭풍이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등에 영향을 미쳤지만, 향후 계절에 맞는 날씨로 전환될 경우 타격을 입었던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밀란 멀레인 TD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고용 시장도 나아질 것"이라며 "여전히 고용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IMF에 지원 요청..라가르드 "즉시 대화할 것" - 월스트릿저널
반정부 시위로 정국 불안에 재정 위기까지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IMF 측은 즉시 우크라이나와 대화에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이 소식 월스트릿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날 IMF에 지원을 요청했다"며 "우리는 수일 내에 실사 조사팀을 파견하고 당국과 예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IMF는 이를 통해 평소대로 우크라이나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술적, 독립적 평가에 나설 것이며, 동시에 지원 프로그램의 기초가 되는 정책 개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어 우크라이나를 잘 돕기 위해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미국과 유럽연합 측 역시 IMF 지원을 위해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앞서 IMF는 과거에도 우크라이나 측에 지원을 시도했으나, IMF가 조건으로 제시한 개혁 조건을 우크라이나가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지원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IMF는 과거 우크라이나의 개혁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통화가치 상승을 억제하고 보조금 지급 중단, 재정지출을 축소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