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전과 석유가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모하메드 아부다비 UAE 왕세제가 참석한 가운데 두나라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한-UAE 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1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UAE 아부다비에서 UAE 장관과 만나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을 합의한 후 이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서명한 것으로, 두나라는 원자력과 석유·가스, 신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 탄소포집과 저장 분야 등에서 공동 인력양성과 제3국 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신년 업무보고에서도 오는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관련 인력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방안을 보고한 적이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상반기 중으로 UAE 전력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인력진출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개발전략과장은 "두나라는 에너지 분야 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1회 이상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