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8일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정치적 목적을 이유로 동료 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하지 말라"라고 주장했다.
전하진·김한표·이현재·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2월 국회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민생법안은 하나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박 법사위원장이 관련 법안들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특히 산업위에서 통과된 법안들 모두는 아예 논의조차 거부됐다"며 "산업부 장관이 박 위원장의 지시를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전체 16개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 계류된 민생법안들이 547건"이라며 "국민이 주신 신성한 권한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박 위원장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여야가 이견이 있어 파행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럴수록 더 많은 토론과 조사와 연구로 문제를 해결해야지 다른 법안을 볼모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행태를 그냥 놔둬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