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본격적인 봄을 맞아 국내 10대 건설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분양 러시에 나선다.
특히 올 봄에는 각 건설사가 전국 각지에서 알짜 브랜드아파트를 대거 쏟아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60%인 12개 단지가 10대 건설사 분양물량 이었다. 이중 '판교 알파리움' 등 3개 공공단지를 제외하면 민간단지 중에서는 70%가 넘어서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은 치열한 수주전을 거쳐야 하고 알짜 택지도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해야 사업 진행이 가능해 입지여건이 뛰어난 분양단지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충주 2차 푸르지오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4월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두번째 푸르지오인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825가구 전 평형이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에 다양한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이 강점이다. 인근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원초가 단지와 가깝고, 충일중, 충북여중, 충주여중, 대원고 등이 위치해 있다.
신연수 지구의 편리한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고 동쪽 계명산과 남쪽 남산의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휘트니스센터 등으로 구성된 푸르지오의 Uz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목동 힐스테이트' 를 다음달 일반 분양한다.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12~22층 15개 동, 총 108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55㎡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조합분양은 완료됐다. 이번에 42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주 황성동에
대림산업(000210)의 'e편한세상 황성'이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7개 동, 총 71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84~102㎡로 구성된다.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84㎡형 물량이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분양할 '역삼 자이'는
GS건설(006360)이 역삼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 3개동 총 408가구로 전용면적 114㎡ 주택형이 일반에 제공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86가구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 서울의 최대규모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1743가구(1차분)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아파트 3200여 가구(전용 59~101㎡), 오피스텔 1165가구 등 총 4365의 규모다. 금천구 지역 내에서 최고의 높이로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초고층 건물인 만큼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안양천은 물론 도심지 조망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