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방은행들이 최근 수도권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에 국한된 영업망을 확대해 수도권에 집중된 자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JB전북은행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지점을 개점했다.(사진=전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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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JB전북은행은 서울 서초구 반포지점의 개점으로 수도권지역에 14개 지점망을 갖췄다.
지난해에만 인천 구월동, 서울 논현동, 부천, 서울 천호동 등 4개 지점을 개점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반포지점을 오픈했다.
수도권 중소서민과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지금까지 지방은행은 지역밀착형 영업으로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여왔지만 경제활동인구가 수도권에 몰리면서 자금을 확보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부산은행 역시 지난해 인천시 고잔동에 지점을 오픈, 16년만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 점포를 개점했다.
향후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각각 경남, 광주은행을 인수할 경우 영업망을 더욱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은 서울과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지역"이라며 "점포망을 늘려 수도권에 집중된 자금을 조달해 지역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